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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기본 백신, 숨은 기능까지 켜서 제대로 쓰는 법

읽는 시간 약 5분

윈도우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Windows 보안(디펜더), 다들 그냥 켜져 있으니 쓰고 계시죠. 그런데 기본 상태로는 안 켜져 있는 기능이 꽤 있어요. 별도 백신을 사지 않아도 몇 가지만 더 켜두면 보호 수준이 확 올라가요. 오늘은 알아두면 좋은 기능들을 정리해볼게요.

1. 제어된 폴더 액세스 (랜섬웨어 대비)

가장 먼저 권해드리고 싶은 기능이에요. 랜섬웨어가 내 문서와 사진을 암호화하지 못하도록, 지정된 폴더에 허가받지 않은 프로그램이 접근하는 걸 막아줘요.

  1. Windows 보안 앱을 엽니다.
  2.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로 이동합니다.
  3. “랜섬웨어 방지 관리”를 클릭합니다.
  4. “제어된 폴더 액세스”를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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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문서, 사진, 동영상 폴더가 보호돼요. “보호된 폴더” 항목에서 다른 폴더를 추가할 수도 있어요.

한 가지 알아두실 점이 있어요. 이걸 켜면 정상적인 프로그램이 문서 폴더에 저장하려다 차단되는 경우가 생겨요. 게임 세이브 파일이나 편집 프로그램에서 자주 있는 일이에요. 그럴 땐 같은 화면의 “제어된 폴더 액세스를 통해 앱 허용”에서 그 프로그램을 예외로 등록하시면 돼요.

처음 켜고 며칠은 차단 알림이 뜰 수 있는데, 쓰는 프로그램을 하나씩 허용해두면 그 뒤로는 조용해져요.

2. 코어 격리 – 메모리 무결성

악성코드가 드라이버 수준에서 시스템 깊숙이 파고드는 걸 막아주는 기능이에요.

  1. Windows 보안 앱에서 “장치 보안”으로 이동합니다.
  2. “코어 격리 세부 정보”를 클릭합니다.
  3. “메모리 무결성”을 켭니다.

여기서 오래된 드라이버와 충돌한다는 메시지가 뜨면, 해당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한 뒤 다시 시도해보세요. 오래된 프린터나 주변기기 드라이버에서 종종 걸려요.

3. 오프라인 검사

이건 평소에 켜두는 기능이 아니라, 필요할 때 쓰는 도구예요.

일부 악성코드는 윈도우가 켜져 있는 동안 자기를 숨겨서 일반 검사로는 안 잡혀요. 오프라인 검사는 윈도우를 끄고 부팅 전 단계에서 검사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잡아낼 수 있어요.

  1. Windows 보안 →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로 이동합니다.
  2. “검사 옵션”을 클릭합니다.
  3. “Microsoft Defender 오프라인 검사”를 선택합니다.
  4. “지금 검사”를 클릭합니다.

PC가 재시작되면서 검사가 진행돼요. 15분 정도 걸리니 작업 중인 파일을 모두 저장하고 시작하세요.

PC가 이상하게 느려졌거나 감염이 의심될 때 한 번씩 돌려보시면 좋아요.

4. 사용자 지정 검사

전체 검사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의심되는 폴더 하나만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땐 이걸 쓰시면 돼요.

  1. Windows 보안 →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 “검사 옵션”으로 이동합니다.
  2. “사용자 지정 검사”를 선택하고 “지금 검사”를 클릭합니다.
  3. 검사할 폴더를 지정합니다.

다운로드 폴더처럼 외부에서 받은 파일이 모이는 곳을 가끔 검사해두시면 좋아요.

참고로 파일이나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나오는 메뉴에도 “Microsoft Defender로 검사” 항목이 있어요. 그게 더 빠를 때도 많아요.

5. 강제 ASLR (고급 사용자용)

프로그램이 메모리에 올라가는 위치를 매번 무작위로 바꿔서, 공격자가 취약점을 노리기 어렵게 만드는 기능이에요.

  1. Windows 보안 → “앱 및 브라우저 컨트롤”로 이동합니다.
  2. “악용 방지 설정”을 클릭합니다.
  3. “이미지에 대한 강제 임의 지정(필수 ASLR)”을 “기본적으로 켜기”로 바꿉니다.
  4. PC를 재시작합니다.

다만 이건 일부 오래된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켜신 뒤에 문제가 생기면 원래대로 돌리시면 되고, 잘 모르시겠으면 굳이 안 건드리셔도 괜찮아요.

6. 의심스러운 파일 직접 신고하기

백신이 못 잡은 파일이 의심될 때, 마이크로소프트에 직접 분석을 요청할 수 있어요.

Windows 보안 →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 “설정 관리”로 들어가면 “샘플 수동 제출” 링크가 있어요. 여기로 파일을 올리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분석해서, 실제 악성으로 판정되면 백신 정의에 반영돼요.

반대로 정상 프로그램인데 백신이 자꾸 잡는 경우에도 여기로 신고하면 오탐을 고쳐줘요.

어디부터 켜면 좋을까요

전부 켜실 필요는 없어요. 1번(제어된 폴더 액세스)과 2번(메모리 무결성) 두 개가 실제 보호 효과가 가장 커요. 이 둘만 켜두셔도 기본 상태보다 훨씬 안전해져요.

3번(오프라인 검사)은 평소엔 안 쓰다가 PC가 수상할 때 꺼내 쓰는 카드로 기억해두시면 되고요. 5번은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만 시도해보세요.

참고로 원문 자료에는 “Application Guard”라는 기능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이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을 종료해서 윈도우11 24H2부터는 아예 빠졌어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제외했어요.

트렌도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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