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메뉴판이 백화점처럼 너무 복잡하지는 않습니까?
블로그 상단 메뉴바를 보면 맛집, 여행, 재테크, 일상, IT 등 온갖 카테고리를 10개 넘게 만들어 두고 뿌듯해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미안한 말씀이지만, 이런 어수선한 다이소식 메뉴 구성은 구글 심사관들이 가장 기피하는 전형적인 하급 블로그의 표본입니다. 구글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된 소수의 카테고리 안에서 유기적으로 깊이 있는 지식이 대량 생산되는 구조를 높게 평가하곤 합니다. 승인을 앞당기는 스마트한 카테고리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합니다.
승인 전에는 카테고리를 딱 1~2개로 제한해야 하는 이유
애드센스 합격 도장을 받기 전까지는 카테고리 개수를 무조건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카테고리를 5개 만들어 놓고 글을 20개 쓰면, 메뉴 하나당 글이 겨우 3~4개밖에 안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구글 로봇이 메뉴를 눌렀을 때 텅 빈 썰렁한 화면을 보게 되면 “이 사이트는 부실공사 건물이다”라며 승인을 보류해 버립니다. 차라리 카테고리를 ‘디지털 노마드 정보’ 딱 하나만 만들어 두고 거기에 20개의 글을 몰아서 채우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구글 로봇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는 사일로(Silo) 구조
성공적인 블로거로 수익 파이프라인을 다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을 분류하는 것 이상으로 구조적 분석 및 최적화가 필요합니다. 하나의 대주제 아래에 소주제들이 피라미드 형태로 끈끈하게 엮여 있는 구조를 짜야 합니다. 내가 워드프레스 개설법 글을 썼다면 다음 글은 플러그인 세팅법, 그다음 글은 테마 추천 글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관성 높은 카테고리 배치가 모범답안입니다.
쓸모없는 하위 분류(태그) 남발로 점수 깎이지 않기
글을 작성할 때 카테고리 외에 ‘태그(Tags)’ 칸에 핵심 단어를 수십 개씩 적어두는 초보자들이 많습니다. 워드프레스에서 태그를 과도하게 남발하면 알맹이 없는 빈 페이지가 무한대로 생성되어 구글 로봇의 크롤링 예산을 낭비하게 만드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곤 합니다. 태그 칸은 웬만하면 깨끗하게 비워두는 것이 상책입니다.
단정하고 명확한 메뉴판이 독자와 구글을 붙잡습니다
단골 손님이 많은 진짜 맛집들은 메뉴판이 화려하지 않고 단 한두 가지 시그니처 메뉴에 목숨을 거는 법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 역시 구글 로봇과 독자가 들어왔을 때 헤매지 않고 내가 원하는 전문 지식을 곧바로 원스톱으로 찾아 읽을 수 있도록 단정하고 심플하게 구조를 개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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