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도리아 트렌도리아

패밀리 세이프티가 크롬을 차단할 때, 해결 방법

읽는 시간 약 4분

자녀 PC에 마이크로소프트 패밀리 세이프티를 설정해두셨는데, 어느 날부터 크롬이 아예 실행되지 않거나 켜자마자 꺼져버린다면 자녀가 뭔가 잘못 만진 게 아닐 수 있어요. 패밀리 세이프티의 콘텐츠 필터링 기능이 오작동해서 크롬을 멋대로 차단해버리는 문제가 실제로 보고됐거든요. 오늘은 이 문제의 원인이랑 해결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왜 차단되는 건가요?

패밀리 세이프티의 콘텐츠 필터가 특정 크롬 버전(137.0.7151.68 / 137.0.7151.69)을 위험한 앱으로 잘못 인식하면서 생긴 문제예요. 윈도우11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일부 윈도우10 환경에서도 같은 증상이 보고되고 있어요.

특이한 점은 같은 크로미움 기반인 엣지나 파이어폭스, 오페라 같은 다른 브라우저는 멀쩡한데 유독 크롬만 막힌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단순 버그가 아니라 의도적인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두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공식적으로는 필터링 오류로 설명하고 있어요.

해결 방법 1: 패밀리 세이프티에서 차단 해제하기 (권장)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함께 안내한 방법이라, 이걸 먼저 시도해보시는 게 좋아요.

  1. 마이크로소프트 패밀리 세이프티 앱을 열고 로그인합니다.
  2. 크롬을 사용해야 하는 자녀 프로필을 선택합니다.
  3. “콘텐츠 필터” → “앱 및 게임”으로 이동합니다.
  4. 차단된 앱 목록에서 Google Chrome을 찾습니다.
  5. “제거”를 선택해서 차단을 해제합니다.

여기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크롬이 안 열린다면, 같은 화면에서 “부적절한 웹사이트 및 검색 필터링” 옵션을 잠시 꺼보세요. 다만 이 옵션을 끄면 웹사이트 필터링 기능 전체가 같이 풀리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된 뒤에는 다시 켜두시는 걸 권장드려요.

해결 방법 2: 크롬 실행 파일 이름 바꾸기

위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될 때 쓸 수 있는 임시방편이에요. 관리자 권한이 필요한 작업이라, 부모님(관리자 계정)이 직접 진행하셔야 해요.

  1. 파일 탐색기를 엽니다.
  2. 다음 경로로 이동합니다.
C:\Program Files\Google\Chrome\Application
  1. “Chrome.exe”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합니다.
  2. “이름 바꾸기”를 선택합니다.
  3. 파일 이름을 “Chrome1.exe”로 바꿔줍니다.
  4. 이름을 바꾼 파일을 더블클릭해서 실행합니다.
스크린샷 2026 09 01 220445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 우회 방법이에요. 크롬이 업데이트되면 원래 파일명으로 다시 설치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그래도 안 될 때

여기까지 해도 해결이 안 되면 선택지는 세 가지예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엣지나 파이어폭스처럼 영향을 받지 않는 브라우저를 임시로 쓰시거나, 문제가 없던 이전 버전의 크롬을 설치해서 쓰시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지원팀에 문의하시는 방법이 있어요.

이런 종류의 필터링 오류는 대체로 다음 업데이트에서 조용히 수정되는 경우가 많으니, 급하지 않으시다면 방법 1로 임시 해제해두고 업데이트를 기다리시는 게 가장 무난해요.

트렌도리안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